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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택시장 여전히 먹구름

일자리 창출과 주택시장 회복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동부는 20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1주일 전보다 6000명 줄어든 40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40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또한 고용 안전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40만 명선을 3주 연속 상회,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면서 신규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기업의 해고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크레디트스위스 헨리 모 경제분석가는 “전체 노동시장에서 채용 부분이 가장 큰 취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만큼 수요가 크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주택시장 침체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이 491만 가구를 기록, 전달보다 3%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3만 가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정상화 기준을 600만 가구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거래된 주택 가운데 숏세일 물량이 전체 3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렵연합(EU) 정상회담의 연기설 등으로 장중 내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지수는 상승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10-20

주택시장 더블딥 오나

주택시장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발표된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3.6% 하락, 200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주택가격 지수도 1년 전에 비해 5.1% 하락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의 가격은 주택시장이 호황을 이뤘을 때인 5년 전보다 32.7% 떨어진 상태다. S&P 대변인 데이빗 블리처는 "주택 가격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이번 보고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시장 더블딥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준 셈"이라고 말했다. 뉴욕 메트로 지역 1가구 주택 평균 가격은 최고가를 기록한 2006년 6월 이후 24% 하락했다.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9년 전의 뉴욕 지역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압류로 집값이 모기지 금액보다 낮은 깡통주택이 늘어난 데다, 집값 감당 능력이 없어 자발적으로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이들이 늘면서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주택 압류 물량이 계속 시장을 압박하면서 주택 건설 경기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 주택착공 실적은 52만3000가구로 전달에 비해 10.6% 감소했다.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신축 허가건수도 4월 중 55만1000가구로 한 달 전에 비해 4% 감소,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58만∼59만 가구를 밑돌았다. 주택시장 분석가인 팻 뉴포트는 "심지어는 텍사스처럼 급성장하는 주에서도 주택 착공이 저조한 이유는 기존 주택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05-31

점보론 기준강화로 고급 주택시장 위축, 고가주택 모기지 보증…연방정부 가을부터 중단

점보 융자의 기준이 강화되면서 고급 주택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모기지 대출에 대해 올 가을부터 보증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고가 주택 수요가 줄어 부동산 시장이 더 위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주택 수요가 줄어들자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 바이어에 대한 모기지 대출 정부 보증한도를 늘렸다. 또한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은행들의 점보 모기지 기준 완화의 영향으로 가주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에서 고급 주택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실제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00만달러 이상 고급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이상 상승했다. 지난 3월 전국 고급 주택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민들의 세금으로 고급 주택 바이어들의 모기지에 대한 보증 혜택을 줘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일면서 연방 정부는 점보론에 대한 지금 보증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고급 주택 융자가 어렵게 되고 대출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거래 부진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인 질로닷컴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경제학자는 "점보론 기준이 강화되면 주택 시장에서 바이어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주택을 정리해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11-05-11

[OC] 1분기 주택 판매자 35% 손해보고 집 팔았다

두 달 전 집을 판 김근호(45.어바인.가명)씨는 집 생각만 하면 속이 쓰리다. 3년 전 70만달러에 산 집을 6만달러 가량 손해 보고 매각한 것. 김씨는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지급한 커미션까지 합치면 금전적 손실은 더 크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 1분기 중 3명당 1명꼴로 손해를 보고 집을 팔아야 했던 오렌지카운티 셀러 가운데 한 명이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업체 질로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오렌지카운티 주택 판매자 가운데 35%는 살 때 지불한 금액보다 적은 액수에 집을 팔았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들 가운데 다수가 부동산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대 중반을 전후해 주택을 매입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해를 본 셀러의 비율은 지역별로 편차를 드러냈다. 파운틴밸리 주민들은 손해를 입은 거래 비율이 22.5%로 가장 낮았으며 뉴포트비치가 23.8%로 그 뒤를 이었다. 라구나비치와 스탠턴 웨스트민스터도 밑지는 거래를 한 셀러 수가 25% 내외에 그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표1 참조> 반면 라데라랜치에서 집을 판 셀러의 74%는 손해를 봤다. 이 수치는 두 번째로 셀러들의 타격이 컸던 랜초산타마가리타의 54%보다 20%P 높다. 이 밖에 라하브라 알리소비에호 코토 데 카자 등지에서도 손해본 거래 비율이 50%에 육박했다. 〈표2 참조> 조사기간 중 보유 주택 가치가 떨어진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라팔마였다. 전체 주택 가운데 91.5%의 감정가가 하락했다. 이 밖에 실비치(89.6%) 브레아(87.1%) 파운틴밸리(83.9%) 헌팅턴비치(83.1%) 등지에서도 감정가 하락을 겪은 가구가 속출했다. 주택 가치가 가장 적은 폭으로 하락한 샌타애나에서도 감정가가 낮아진 주택 비율은 절반이 넘었다. 스탠턴(56.3%)과 풀러턴(64%) 샌클레멘테(65.2%) 뉴포트비치(65.3%)에서도 가격이 내린 주택 비율이 65% 내외를 기록했다. 카운티 주택판매가 중간값은 1분기 중 45만1300달러로 지난 해 4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은 8%에 달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1-05-10

[주택 2제] '4월 LA카운티 주택 판매량·중간값 ↑' 외

4월 LA카운티 주택 판매량·중간값 ↑ 지난 달 LA카운티 주택 판매가 늘고 주택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본부를 둔 홈데이터는 지난 4월 LA카운티 주택 판매량이 3745건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 중간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 달 LA카운티 주택 중간 가격은 34만달러로 전월 보다 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판매량은 10% 줄고 주택 중간가격도 3% 정도 하락했다고 홈데이터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직 LA카운티 주택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레슬리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 혜택으로 인해 시장에 바이어가 몰렸던 것이 요즘의 주택 거래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구입 희망자들은 기다리다 보면 또 다른 요인이 생길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깡통주택 증가…전국 28% 넘어 주택 가격 하락으로 융자금이 주택가치 보다 많은 '깡통주택'이 증가했다. 9일 블룸버그는 부동산 정보 업체인 질로닷컴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분기 전국 주택 소유주 가운데 28% 이상이 깡통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 보다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전국 깡통 주택 비율은 약 27%였다. 주택 가격도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하락했으며 올 해 9% 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 차압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실업률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질로닷컴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 경제학자는 "높은 실업률의 여파로 주택 구입 수요가 줄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바이어들이 여전히 주택 구입에 신중을 기하는 상황이라 주택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2년까지 주택 시장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11-05-09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잠재 바이어들의 고민, 계속 렌트 거주? 아니면 지금 집을 살까

장기간에 걸친 경기 침체 여파로 차압 매물은 증가하고 주택 가격 하락세는 여전하다. 이로 인해 집을 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볼까 고민하는 잠재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남가주와 북가주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지역 등에서는 주택 구입보다는 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주택 구입의 경우 장기적으로 여러 가지 이점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과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주택 구입과 렌트에 대해 알아본다. ◆ 지역별 편차 렌트냐 주택 구입이냐에 앞서 전국 지역별로 주택 가격 하락폭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뉴욕타임스가 전국 54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주택 및 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플로리다 남부와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인디애나폴리스 세인트 루이스 지역의 주택 및 렌트 가격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이에 반해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은 부동산 시장 폭락 이전 수준까지 거의 근접했다. 주택 가격이 상승한 곳의 경우 매달 지불하는 렌트비의 상승폭도 크기 때문에 주택 구입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 전국 최대 메트로폴리탄 지역인 LA와 뉴욕의 경우 주택 가격이 충분히 하락했다는 인식이 강한 상황이어서 주택 구입의 적기라는 인식이 강한 상황이다. ◆ 주택가격 대비 렌트 비용 요즘처럼 주택 가격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지수 가운데 하나가 '주택 가격 대비 렌트 비용(price-to-rent ratio)'이다. 예를 들어 현재 사고자 하는 주택 가격이 30만달러인데 인근 아파트 렌트비가 월 1500달러라면 비율은 16.67이다. 경제정책연구소(CEPR)의 딘 베이커 디렉터는 "만약 수치가 20이 넘는다면 집값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15 아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주된다. 이 밖에도 이직의 가능성이나 은퇴 후 재정 플랜 등 타임 프레임을 따져 거주 지역을 옮겨야 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렌트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한 다양한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해 주택 구입 시 받게 되는 세금 혜택(www.move.com)이나 카운티별 차압주택 가격변동률(RealtyTrack.com) 지역별 평균 주택 가격 변동 추세와 통계(www.Trulia.com)를 참고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 지출 비용 점검 주택 구입과 렌트의 차이는 발생 비용에서 시작된다. 먼저 한 곳에 얼마나 오래 거주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딘 베이커 디렉터는 "최소 한 곳에 10년 정도 거주할 경우 초기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 구입 시 에스크로를 포함해 이것 저것 초기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또한 주택을 구입할 때 모기지 페이먼트 외에 매월 고정 지출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재산세와 보험료 각종 유지비 및 단지 내 거주시에는 관리비를 따로 내야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융자 금액 대비 월 모기지 페이먼트와 렌트비만의 단순 비교로 추가 지출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와 함께 직업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20대에서 집을 사기 어려운 이유는 물론 사회 초년병으로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변화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직장 또는 사업체가 구매자의 생활에 비춰볼 때 안정적이라는 판단이 서지 않으면 주택 구입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직장관계로 이주 앞둬 판매 vs 임대 고민돼요 홈 에퀴티 조금이라도 있다면 파는 것이 유리 직장 문제로 다른 지역 옮길때 살던 집 팔아야하나 임대를 주나 직장을 옮기거나 현재 근무중인 직장에서 승진 혹은 전출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만 할때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팔아야 하는가 아니면 미래를 대비해서 투자용으로 임대를 주고 가는 것이 유리한가 고민하게 된다. 뱅크레이트닷컴이 제안한 주택 판매 또는 임대 결정을 내리기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5가지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남은 에퀴티 소유 주택이 임대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거나 자신이 집주인을 꼭 할 마음이 없다면 소유 주택의 에퀴티가 상당할 경우 파는 것이 유리하다. 다이앤 룰-에노스 공인재무컨설턴트는 "현재 주택 거래가가 몇년전 구입한 주택가격 보다 낮다 하더라도 홈에퀴티가 있다면 팔고 이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손해를 조금 보더라도 주택을 파는 것이 세입자와 임대료 연체로 인한 분쟁이나 세입자의 집 훼손에 의한 분쟁 등 골치 아픈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컬 주택시장 전망 매각 또는 임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인터넷을 통하거나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현재 주택시장과 향후 주택시장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 한다. 로컬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연구하고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참고해서 주택 유지 비용과 주택가치가 동일해지는 시기를 파악해야 한다. 즉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있어야만 주택의 투자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임대 시장 상황 임대를 전문으로하는 중개인을 찾아가 현재 임대 시장 상황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주택 소유주들은 자신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충당할 정도의 렌트비용을 받고 싶어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거주 지역의 임대시장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해당 지역에 렌털 프로퍼티 공급과 비교해 수요가 많은 지 파악해야 예상가능한 렌트비 산출이 가능하다. ▷주택 소유 비용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을 보유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단 주택 융자를 받았다면 모기지 페이먼트를 낼 돈이 있어야 하고 재산세 주택 보험료 관리비(HOA) 관리 및 수리 비용 등이 있어야 한다. 만약 이사하는 곳이 타주거나 원거리라면 주택을 관리해줄 사람이나 회사가 필요하다. 관리업체가 주택을 관리해주는 데 총임대 수익의 8~12%의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된다. ▷집주인이 되기 위한 준비 주택 유지 및 수리 퇴거명령 등 세입자들을 상대하는 데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도 고려해야 한다. 또 세입자 신청서 검토와 신분확인도 집주인의 몫이다. 이에 더해 주마다 다른 렌트 관련법도 숙지해야 한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11-05-04

고가 주택 렌트시장 호황…구입 대신 시장상황 주시

주택 시장 침체 속에서 고가 주택 렌트 시장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A타임스는 고급 주택 리스 전문 웹사이트인 OC하우스렌털스닷컴의 자료를 인용해 4월 초를 기준으로 월 1만달러 이상의 주택 렌트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7500~1만달러 사이의 렌트 주택 수요는 7% 증가했다. 실제로 베벌리 힐스 소재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부동산사는 센셋 스트립 지역에 있는 5베드룸 주택을 월 1만달러에 리스 계약하고싶다는 문의가 매일 10~15건씩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저스틴 맨딜 에이전트는 "매월 1만달러 이상을 주고 주택 리스 계약을 하겠다는 문의가 밀려 놀라울 따름"이라며 "수 백만달러에 달하는 주택을 시장에 내놓은 주택 소유주들도 주택이 매매되기 전까지 단기간 짭짤한 렌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고가 렌트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로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택을 구입하기보다 고가 렌트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UCLA에서 부동산 투자와 개발 수업을 하고 있는 폴 하비비는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주택 시장이 바닥을 칠 때까지 기꺼이 기다린다. 그들은 충분한 현금과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주택을 구입하기보다 고급 주택에 살면서 시장 상황을 살펴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2011-04-14

시카고 주택시장 부활?, 가격은 떨어져도 계약은 늘어…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 자료

시카고 지역 부동산 시장이 개선될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아직 거래 가격은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1일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서는 모두 6천199채의 주택거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연방 정부가 최대 8천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주택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지역별로 최소 3.7%에서 최대 29.4%까지 떨어졌다. 중간가격 역시 시카고만 0.6% 올랐을 뿐 5.6~17.2%까지 떨어져 아직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 전문가들은 아직 모기지 이자율이 낮고 시장에 나온 주택이 감소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주택 구입을 망설였던 구입예정자들이 많다는 점은 부동산 시장에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2월 매물로 나온 주택은 모두 8만1천343채로 집계됐는데 이는 최근 5년새 가장 낮은 수치로 확인됐다. 아울러 차압된 주택이 계속 나올 것이지만 이로 인한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프루덴셜 루블로프의 마리오 그레코 에이전트는 “올해 봄 부동산 시장은 보통 수준일 것이고 여름에는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이자율에 따라 가을 부동산 시장은 완만할 것”이라며 “2009년보다 현재가 양호한 상태다. 그 보다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큰 문제”라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3-22

볼티모어 주택판매 급증, 1월 1300여채 거래…전년보다 17% 늘어

볼티모어 일원 주택 판매가 올 1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방정부의 세제혜택이 연말로 끝났지만 이처럼 1월 들어 거래가 활발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락빌 소재 MRIS(Metropolitan Regional Information Systems)가 발표한 1월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볼티모어 일원에서는 모두 1300여 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가격대는 평균 21만1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2% 하락했다. 볼티모어 일원에서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앤 아룬델과 하포드 카운티. 이들 2개 지역은 군기지 재배치(애버딘, 포트 미드)에 따라 최근 주택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아룬델 카운티는 주택 중간 가격이 평균 29만9000달러로 0.8% 올랐다. 주택판매량도 37%나 성장했다. 하포드 카운티는 주택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55% 성장했다. 볼티모어 카운티와 시도 주택 판매량에서 각각 16% 와 11% 늘었다. 이에 반해 최근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던 하워드 카운티는 4%, 캐롤 카운티는 11% 감소했다. 볼티모어 일원 1월 부동산 시장은 1만6000채의 주택이 시장에 나왔으며, 평균 대기 기간은 121일로 집계됐다. 1년전에 비해서는 판매 대기 일수가 13일 줄었다. 한편 워싱턴 일원도 1월 한달동안 주택 판매량은 3198채로 전년동기대비 31% 늘었다. 하지만 볼티모어와는 다르게 주택 중간 가격은 7.5% 올라 평균 3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허태준 기자

2011-02-11

홈 오너, 융자조정에 '안심'…깡통주택에 '한숨'

힘들게 융자조정을 받았으나 시세와 너무차이가 나는 은행빚때문에 고민에 빠진 홈 오너들이 많다.  융자조정으로 한달에 수백달러의 페이먼트 지출을 줄일 수 있으나 깡통주택(시세보다 은행빚이 많은 주택)이라는 현실성때문에 홈오너의 마음은 여전히 괴롭기만 하다.  집값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하지만 한·두푼도 아니고 10만달러이상의 가치상승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례=랜초 쿠카몽가에 거주하는 40대 이모씨는 한달전 융자조정을 받았다. 처음 융자조정을 신청할때는 성공만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보였다. 부담없이 내집에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융자조정을 받고나니 허탈한 마음으로 아내와 함께 매일밤 또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융자조정을 받기전 이씨의 모기지 페이먼트는 2500달러 수준이었다. 융자금 50만달러에 5년 고정의 6% 이자만 내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었다. 이씨는 융자조정을 받고나서 월 페이먼트는 1750달러로 감소했다. 월 750달러를 줄인셈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이씨 가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택가치를 생각하면 가슴이 내려앉는다. 이씨의 모기지 부채는 1차가 50만달러이고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으로 빼서 쓴 돈이 17만달러다. 총 부채는 67만달러다. 그러나 이씨 집과 비슷한 사이즈의 뒷집이 2주전 43만달러에 팔렸다. 이씨네 주택가격 시세가 43만달러가 된 것이다. 이씨는 "은행부채와 주택가치가 같아지려면 앞으로 24만달러가 올라야되는데 언제 회복될지 기대하기 힘들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은행들이 원금손실을 피하기위해 융자조정을 해준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융자조정을 해줘서 최소한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차압이나 숏세일시 발생하는 원금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씨는 월 1750달러에 방 4개짜리 주택을 얻기 힘들다는 생각에 싼 렌트를 사는 심정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실태=최근들어 이러한 사례로 고민하는 홈오너들이 적지 않다. 융자조정을 받으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날 것처럼 보였지만 막상 성공하면 남아있는 빚때문에 또 다른 갈등을 하게된다. 주택 가치와 빚이 엇비슷한 상태라면 조정된 모기지 페이먼트로 그냥 사는 것이 좋지만 빚이 월등히 많은 상태라면 내집이라는 기분이 안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융자조정을 받은 홈오너들중에는 몇개월정도 페이먼트를 하다가 집을 포기하고 숏세일이나 차압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인 최모(글렌데일 거주)씨는 3개월전 융자조정을 받았다. 한달에 580달러를 줄였지만 빚이 주택가치보다 17만달러~19만달러 정도가 높아 집을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최씨는 다시 모기지 페이먼트를 중단하고 새로운 재기의 기회를 찾아보기로 했다. 실제로 융자조정을 받은 홈오너들 중에서 또다시 페이먼트를 연체하는 비율이 30~40%에 이르는 것도 이러한 사례와 무관하지 않다. ▶전문가 진단=리멕스 메가 부동산의 제니 유씨는 "모기지 빚이 감정가보다 높은 상황에서 월 몇백달러의 페이먼트 조정이 홈오너들한테 큰 선물이 되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씨는 "홈오너 상황에 맞춰 융자조정과 원금을 삭감해주면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쉽게 내집을 던지는 사례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융자 조정을 받아도 결과에 만족스럽지 않은 홈오너들은 현재 주택 가치와 채무 상태 가계 수입 등 재정적인 분석을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원득 부동산 전문기자

20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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